Gyedo at TiStory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닥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아서 낡은 PS2만으로 만족하며 지내왔는데, Blue ray player 겸해서 결국 PS3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사게 된 계기도 재밌는게 남들은 다들 몇달전부터 기다리던 Thanksgiving day 다음날의 파격할인인 Black Friday 딜에도 별 관심이 없이, 특별히 살 게 없어서, 지내다가 느지막하게 일어난 금요일 아침 당일에 PS3는 어떤 딜이 있었나 궁금해서 살펴보니 $199에 inFamous 1, 2, Uncharted 1, 2가 포함된 번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이미 Sold out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그러면 그렇지, 이런 좋은 딜이 당일날 점심때까지 남아 있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iPhone으로 접속해보니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확 주문을 해버렸죠.

그러고는 잊고 있다가 어제 몸살기가 있어서 회사를 쉬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배달되어온 PS3를 수령하는 감격을! 그동안은 늘 배달 시간을 놓쳐서 왔다간다는 쪽지만 발견하곤 했거든요.

아픈 것도 잊고 연결해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Uncharted 1도 몇시간 플레이해봤습니다.

남들은 신작 Uncharted 3하는 요즘, 조금 늦게지만 저도 PS3 (속칭 NextGen 콘솔, 이젠 더이상 아니지만) 유저에 합류했습니다.


ps) 반전은, 알고보니 이 딜이 당시에 sold out은 아니었던 모양이고 Black Friday가 끝난 지금도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 많더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