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do at TiStory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v12)'.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발견하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마녀사냥과 (자기들 입장에서) 이단자를 화형하던 중세와 종교개혁 시기를 제대로 반성은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을 쉬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 아닌지. 최근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악법이라고 부르며 대대적으로 반대하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모습 속에서는 소외된 자와 약자들의 편이셨던 '예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았음에도 백 데나리온 빚진 사람의 목을 조르는 악한 종(마 18:23-34)의 모습과 오늘 본문에서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v13)는 바울의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