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do at TiStory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세상엔 혼자할 수 없는 두가지 일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결혼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이다. 오늘 본문의 바울에게서도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v1).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쓰는 일이 무척 피곤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누군가가 나한테 관심을 갖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은 반드시 다른 그리스도인과의 교제 곧 코이노니아를 필요로 한다. 칼 바르트는 삼위 하나님의 관계를 이 코이노니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에서는 이러한 교제를 'tapestry of love'( v2)라고 표현했다. 나는 여기서 '퀼트'를 떠올렸다. 미국에 온뒤 아내는 퀼트를 배워서 이불이나 가방 등을 만들곤 했다. 한번은 교회의 한 자매를 위해 다른 자매들이 공동으로 퀼트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각자 작은 천을 바느질해서 모아 하나의 큰 작품을 만드는 퀼트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생생한 비유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