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do at TiStory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 본문은 전도서의 결론으로 전도서의 목적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전도서는 인생의 허무를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고 참되게 사는 길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9-10절). 전도서의 말씀이 힘들지라도, 전도서는 인생이 가야할 방향을 바르게 보여주고 있습니다(11절). 전도자의 지혜가 내 인생에 깊이 박히도록 기도합시다.

'전도자의 지혜'라... 개인적으로 전도서에서 이야기하는 전도자의 지혜가 그렇게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도서를 솔로몬이 지었다라고 하는 전통적 해석과 솔로몬의 삶에 대한 실망 때문에 생긴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강조 외에는 흔한 처세술 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서가 씌어졌을 당시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인간의 한계는 여전하고 삶의 모순도 그러하다. 어쩌면 그것때문에 '전도서'가 오늘날에도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다.

2. 지식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다 헛된 일입니다(12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바른 모습입니다(13절).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며(14절),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고(마 6:33),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합시다(살전 5:16-18).

오늘의 결론은 전도서가 왜 성경에 포함되어 있어야하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아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 (약 2:26)이듯이 실천이 없는 지식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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