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do at TiStory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1. 세상에는 악인과 그의 행위가 쉽게 잊혀지고(10절), 악인에 대해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11절), 악인이 도리어 상을 받는 불합리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14절). 그러나 전도자는 일시적으로 악인들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의를 행하는 자들이 잘되는 ‘역전’의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12-13절).

정말 그렇다. 얼마나 많은 악인들이 자자손손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지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보고 있다. 과연 이 부조리가 바로잡힐 수 있을까? 너무나 요원한 것 같은 이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다.


2.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람이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17절). 사람이 풀 수 없는, 하나님의 권한에 놓인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뜻(분량)을 성실히 준행하며, 그 안에서 누리고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15절). 혹 최근 사람이 해결 할 수 없는 일을 고민하고 근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께서도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의 무한하심과 인간의 유한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 그렇다고 무기력할 이유는 없다. 오늘 본문의 제안과 같이 "생을 즐길" 필요가 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주어진 것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것, 이 긴 여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일 듯 하다. 문득 어젯밤에 본 '좀비랜드'라는 영화에서 이미 좀비들로 뒤덮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칙들을 열거하는 도중에 Rule #32 "Enjoy the Little Things" 하던 것이 생각난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