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do at TiStory

1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2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4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5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6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1. 전도자는 권력자가 권력을 쥐고 있기에 그에게 복종할 것을 권면합니다(3-5절). 그러나 복종할지라도 ‘때와 방법’을 분별하여 현명하게 처신할 필요가 있습니다(5절). 사도들도 권력이 권선징악의 역할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라고 가르칩니다(벧전 2:13-1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통치자가 어떠하든 ‘선’을 행하는 것에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롬 13:3; 벧전 2:15).

기본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이중국적(?)자이다. 이땅의 권세와 하늘의 권세가 충돌하지 않을 경우엔 이땅의 권세에 복종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땅의 권세와 하늘의 권세가 충돌할 때에는 당연히 하늘의 권세를 따라야만 한다.
오늘 본문에 대한 해석이나, 베드로전서 2:13-14에 대한 인용을 통해 '기본적으로 권력에게 복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라고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현실 권력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비폭력적으로 불복종하는 것을 권해야 할 것이다.

2. 불의한 상황에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와 방법이 있습니다(6절). 누구도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아무도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7절).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하나같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8절). 이 사실을 깊이 기억한다면, 상황에 따라 행할 바를 아는 분별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결국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는다면, 인간 '누구도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아무도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라고 보는 것이 옳다. '권불십년'이라는 말과 같이 지금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 아니다. 오직 영원할 것은 하나님의 통치! 그러므로 다시한번 현재 권력에 대한 복종보다는 하나님의 권력에 대한 복종이 더 의미있는 것이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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